'앨리스' 주원, 증거 USB 버리고 '믿음'..김상호 수상한 움직임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27 07: 00

'앨리스' 주원이 증거가 담긴 USB를 버리고 김상호를 향한 믿음을 보여준 가운데 김상호는 주원을 배신할까.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어머니를 죽인 진범을 찾아나서는 진겸(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29년 간 복역했던 이세훈(박인수 분)는 마침내 출소했다. 한 여관방으로 간 이세훈은 급하게 진겸에게 전화해 "네 엄마가 왜 죽었는지 궁금하지 않냐. 날 보호해주면 내가 다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세훈은 이후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했고, 민혁(곽시양 분)이 현장을 찾았을 때는 이미 이세훈이 사망한 뒤였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진겸은 민혁을 보고 민혁이 이세훈을 죽였다고 오해했고, 어머니를 죽인 범인 역시 민혁이라고 의심했다.
민혁은 "오해다. 나중에 설명해주겠다. 네 어머니를 죽인 놈을 찾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진겸은 민혁을 때리며 분노했다. 이세훈 사건 현장에서 미묘한 표정을 지은 고 형사(김상호 분)은 예언서를 집으로 가져오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이후 고 형사는 사표를 내고 형사를 그만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태이는 보육원에 갔다가 고 형사가 보육원에 와서 친아버지에 대해 물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 형사를 찾아갔다. 태이는 "박형사와 어떻게 친해졌나. 희망 보육원에 왜 갔냐"고 물었지만, 고 형사는 "그런적 없다"고 부인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태이는 고 형사 귀 뒤에 시그마 모양의 상처를 발견하고 진겸에게 말했지만 진겸은 믿지 않았다.
이세훈 사망 당시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진겸은 고 형사를 찾아갔지만 고 형사에게는 이를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이세훈 사건 단서를 아직 못 찾았다며 "저 진짜 많이 좋아졌나보다. 다 아저씨 덕분이다. 지금처럼 오랫동안 제 곁에 있어달라"고 말했다. 
이후 진겸은 영상이 들어있는 USB를 버리며 고 형사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태이는 뉴스를 보던 중 이세훈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진겸의 유품이었던 USB를 확인했고 그곳에는 이세훈 살인 현장을 방문한 고 형사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고 형사는 2010년 이세훈을 찾아가 "윤태이 찾으러 왔냐. 죽여야 된다"고 말한 후 총을 들고 태이와 진겸의 집에 온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동호(이재윤 분)는 석오원(최원영 분)의 행방을 찾아냈고, 진겸은 석오원의 DNA가 묻은 차량이 있는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그 때 고 형사 역시 '선생'의 지령을 받고 석오원을 처리하기 위해 해당 장소로 이동했다. 놀이공원을 수색하던 진겸은 수상한 지하실 문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이처럼 진겸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처럼 따랐던 고 형사가 알고보니 10년 전 진겸의 어머니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 밝혀진 가운데 고 형사가 진겸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앨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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