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코미디' 이근 대위, 개그맨 5인조와 재회→차태현 고정출연 확정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27 06: 52

배우 차태현이 박장대소 12번으로 '장르만 코미디'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는 새로운 코너 ‘좀비 사극’에 출격한 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코너 '장르만 연예인'은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개그맨 5인조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리얼리즘 시트콤. 

앞서 무인도 편에서 이근 대위와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5인방은 이근 대위 출연을 위해 여러 방법을 의논했다. 이들은 앞선 방송에 달렸던 댓글을 확인했고, 일부 네티즌의 악플을 보고는 상처받았다. 멤버들은 "저희는 웃기고 싶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이후 이근 대위가 등장하자 조심스럽게 "인터넷 반응 살펴보냐"고 물었고, 이근 대위는 "안 살펴본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위님이 저희 코너에 나와주신건 감사한데 우리가 대위님을 너무 이용한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고 말했고, 이근 대위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훈련 되게 잘 받았다. 댓글들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니까 그냥 넘어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개그맨 5인방과 코너가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계약서까지 체결한 이근 대위는 첫 콘텐츠로 호신술 훈련을 선보였다. 먼저 권총으로 위협당했을 때 대처법 훈련을 시작한 이근 대위는 김성원의 권총 위협에 맞서 방어법 시범을 보였고, 순식간에 총을 뺏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방송 말미 이근 대위와 개그맨들이 다음 서바이벌 콘텐츠로 극한 환경에서 다 같이 살아남기, 적과 전투 등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한편 김준호와의 의리로 '장르만 코미디' 게스트 출연을 약속한 차태현은 당초 출연하려 했던 김준호의 코너가 없어지자 제작진에게 "아무거나 혀. 어차피 아무도 안봐"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김준호와 개그맨들은 분노했다.
김준호는 야심차게 새로운 코너 '좀비 사극'을 준비했다. ‘좀비 사극’은 일반 사람들과 달리 웃음을 참지 못하는 좀비 역병이 창궐한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사극 코미디로, 왕으로 추대된 차태현은 ‘세 번 박장대소하면 재 출연, 여섯 번 박장대소할 시 고정 출연’을 걸고 웃음 참기에 도전했다.
웃음이 많기로 유명한 차태현은 웃음 위기를 여러 번 넘겼지만, 결국 곽범의 2행시에 첫 박장대소를 했고, 랄랄의 엽기 댄스, 연체 인간과 금두꺼비, 망나니로 변신한 강유미의 활약 등으로 박장대소 12번을 하며 고정출연이 확정됐다. 과연 차태현이 앞으로 '장르만 코미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장르만 코미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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