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0 귀 통했다"..'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10월 10일 '돈 터치 미'로 데뷔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27 07: 57

환불원정대가 활동곡을 결정하며 음원차트 폭격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미 유(유재석)이 엄선해 가져온 노래를 들어보는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에게 곡을 의뢰한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에게 "환불원정대에게 딱이다. 기가 막히다. 진짜 기대해달라"고 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신박기획 사무실에 모인 환불원정대는 드디어 지미유가 고른 음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미유는 이날 역시 "탑백귀 믿으셔야 한다"고 호언장담했고, 은비는 "지미유를 음악에 대해서는 리스펙트 한다. 귀가 나쁘지는 않다. 그런데 그렇게 좋지도 않다"고 반신반의했다.
지미유가 밝힌 노래 제목은 'Don't touch me'.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차분하게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이들은 노래를 들으며 몸을 들썩이며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노래를 모두 들은 만옥은 "굉장히 안 들어주려고 했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좋다. 소름이 3번 왔다갔다.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천옥 역시 "좋긴 좋다"고 말했고, 은비 역시 "좋다. 기대 이상이다"라고 칭찬했다. 실비 또한 "처음에 긴가민가 했는데 다 들었을 때는 대중적이 요소들이 다 갖춰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예상 외로 음악이 만족스럽자 멤버들은 "짜증난다. 칭찬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짜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지미유는 의기양양해 했다. 이들은 활동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고, 투표 결과 환불원정대 맴버들의 만장일치로 'Don't touch me'가 활동곡으로 확정됐다.
이에 'Don't touch me'를 만든 라도가 등장했다. 작곡가 라도는 노래 탄생 과정에 대해 "네 분을 상상하면서 썼고 두시간 만에 나왔다"고 밝혔다. 곡 의뢰를 받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는 "너무 어려웠다. 정화 누님이 어려웠다. 캐릭터를 잡기가 힘들더라. 센 것처럼 보이지만 여린 마음이 있어서 그걸 잡기가 어렵더라"고 전했다.
이어 라도는 각자 파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작은 은비가 소울풀하게 하고 실비는 훅에서 돋보일 수 있는 느낌, 만옥은 감성적인 촉촉한 보컬, 천옥은 스토리 자체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곡 수정이 더 필요하다는 말에 천옥은 "이미 노래가 좋은데 수정하면 멜로디가 바뀌는 것 아니냐"고 아쉬워 했고, 라도는 "더 좋게 바꿀 수 있다. 멜로디 바꾸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라도는 앞선 방송 이후 주지훈을 닮았다는 반응이 있었다는 말에 "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이에 지미유는 주지훈이 툭 치고 간 것 같이 닮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음원 발매가 10월 10일로 결정된 가운데 싹쓰리에 이어 환불원정대가 가을 음원 차트도 점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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