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신예은 헷갈리게 하는 옹성우..고백 2번 거절→입맞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27 06: 52

 ‘경우의 수’ 옹성우가 신예은을 헷갈리게 만들었고, 그녀는 용기를 내 입맞춤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에서는 이수(옹성우 분)와 경우연(신예은 분)의 오묘한 관계가 그려졌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수를 좋아한 우연. 그녀는 외국으로 떠나던 이수를 붙잡고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는 “나 좋아하지 말아라. 친구로 지내자”며 훌쩍 떠나버렸다.

그랬던 그가 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경우연과 재회했다. 이수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직업이랑 배우자 선택 뿐인데 그것까지 마음대로 못 하면 인생이 너무 불행하지 않느냐”라고 그녀의 도전을 응원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저녁 데이트를 하며 기분 전환을 했다. 이날 밤 경우연은 다시 용기를 내 이수에게 마음을 보였다. “난 너랑 친구 못 한다. 너 다 알지 않냐. 내가 아직도 너 좋아하는 거”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수는 고개를 저었다. “난 내가 어디 있다 오든지, 얼마 있다 오든지 너를 계속 친구로 보고 싶다”면서 “고백 같은 거 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 다시 한 번 그녀의 마음을 밀어낸 것. 두 번이나 차였다는 것에 마음이 상한 경우연은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더럽고 치사해서 안 한다. 내 마음도, 친구도 그만하자. 두 번이나 차인 게 쪽팔리니까 가라. 미련 남은 내가 짜증나서 미치겠으니까 다신 보지 말자, 제발”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경우연은 고교 동창 김영희(안은진 분), 한진주(백수민 분)를 만나 “지난한 짝사랑을 끝내고 배운 게 있다”며 “마음은 결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좋아하는 마음도, 좋아지지 않는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내 마음은 자꾸만 상처를 준다”고 말했다. 
경우연이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도로 떠났는데 그렇게 또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연은 꽤나 깊었다. 사진 촬영을 하러 제주로 내려온 이수가 경우연과 재회한 것이다.
이수를 오랜만에 만난 경우연은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여전히 좋아하고 있었다. “우리 여기서 안녕하자, 다신 만나지 말자”며 “네가 자꾸 내 발목을 붙잡아서 내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날도 이수는 경우연을 거절하며 "나는 너랑 계속 친구하고 싶댔잖아. 이제부터 네가 참아. 나쁜 놈은 원래 자기 생각 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경우연은 “난 오늘 여기서 다 끝내고 갈 거다”라며 이수에게 먼저 입맞춤했다.
이수와 계속 어긋나던 경우연이 출판사 대표 온준수(김동준 분)를 알게 되며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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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우의 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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