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황신혜 입사 제안받고 고민..한보름과 악연 시작[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9.27 06: 52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자회사로 입사하라는 황신혜의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김정원(황신혜 분)으로부터 입사 제안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이빛채운은 패션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심사위원 중 누군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안타깝게 당선이 취소됐던 바.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기에 이빛채운은 이 결과를 인정할 수 없었다. 

눈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이빛채운은 장대비가 내리는 날, 자전거를 타고 김 대표의 본가로 찾아갔다. 빗물에 흠뻑 젖은 탓에 몸이 상한 채운은 김정원을 보자마자 기절하고 말았다. 
놀란 김 대표는 이빛채운을 자신의 집으로 옮겨 보살폈고 의식을 찾은 그녀에게 “의사 선생님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했다. 다행이다.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그녀로 인해 말도 안 되는 표절 시비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 자리에서 채운은 “중학교 때부터 습작했던 거다. 이번에 최우수 당선된 제품은 이걸 모티프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사원들이 모두 워크샵을 떠나서 대표의 집까지 찾아온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사정은 이해하면서도 “이런 게 근거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납득할 만한 근거를 듣고 싶다. 납득할 이유없이 결과만 통보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대표님 댁까지 찾아온 건 제가 경솔했지만 급하고 억울한 마음에 눈에 뵈는 게 없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정원은 표절 시비를 일으킨 딸 장서아(한보름 분)로부터 “이빛채운은 나 중학교 때 괴롭히다 자퇴한 애”라는 말을 듣고 딸을 더 걱정했지만, 이상하게 채운에게 연민을 느꼈다. 장서아와 이빛채운의 악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 무엇보다 채운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김정원의 친딸이기 때문에 이들이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인다.
며칠 뒤 이빛채운은 김 대표를 다시 만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가 결백하다는 거 꼭 밝히고 싶다”며 “앞으로 이 공모전에는 다시 지원하지 않겠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 인턴직을 제안하겠다. 우리 자회사인데 6개월 인턴직이고 실력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갈지 말지 마음의 갈등하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편 친모를 찾아나선 이빛채운은 유전자 검사를 마친 최영숙(임예진 분)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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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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