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대타 결승타' 오지환 "3루타 기록 몰랐다. 마지막 찬스라 더 집중"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6 20: 53

LG 오지환이 9회 대타로 나와 결승 3루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1-1 동점인 9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왔다. 경기 전 골반이 조금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지환은 KT 마무리 김재윤 상대로 좌중간 3루타로 1-1 균형을 깼다. 이후 양석환의 중월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LG는 9회 대타 작전 성공으로 3-1로 승리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며칠 전에는 투수들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타자들이 고전했다. 오늘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고, 마지막 찬스라 좀 더 집중했다. 대기 타석에서 타이밍 늦지 말자고 생각했다. 땅볼이든 결과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부상 상태에 대해 "주루 과정에서 스킵 동작에서 타구가 와서 역동작으로 피하다가 골반이 조금 불편했다. 잠실 두산전에서 2번이나 그렇게 되면서 조금 아파서 얘기했다. 큰 문제는 아니고, 하루 정도 휴식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후반 교체 출장은 가능해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통산 50번째 3루타 기록은 모르고 있었다. 그는 "좋은 기록이네요. 몰랐다. 점수가 났고, 좌중간 타구에 2루 베이스 밟을 때까지 공을 못 잡아 3루까지 뛸 찬스라고 보고 뛰었다"고 기뻐했다. 
그는 "NC에 아쉽게 졌지만, 앞으로 경기가 남아 있다. NC와 5경기, KT도 오늘부터 더블헤더까지 7경기 있는 것 알고 있다. 선수들끼리 힘내자고 이야기하고, 순위권 팀들과 맞대결해서 이기면 된다. 다른 팀 신경쓰지 않고, 우리 것만 생각하면, 우리가 최대한 이기면 된다"고 순위 경쟁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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