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7이닝 2실점&8회 빅이닝' 삼성, SK에 8-2 대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6 19: 57

삼성이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대구 SK전에서 8-2로 이겼다.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승.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달성에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호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3회 강한울, 강민호, 김호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26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4회와 5회 두 차례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SK는 6회 김강민의 한 방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게서 120m 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1-1 승부는 원점. 
SK는 7회 대타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태곤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1 역전. 
그러자 삼성은 7회 선두 타자 다니엘 팔카의 우월 솔로 아치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팔카는 SK 두 번째 투수 김정빈과 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삼성은 2-2로 맞선 8회 김상수의 볼넷과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동엽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4-2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강민호의 좌월 스리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곧이어 김호재가 좌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데뷔 첫 홈런.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 심창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김동엽은 8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강민호와 김호재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SK 선발 조영우는 6이닝 1실점(6피안타 2탈삼진) 호투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네 번째 투수 김태훈은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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