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4방 대폭발’ 미친슈팅의 SK, KGC 제압…오리온과 컵대회 우승다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26 19: 35

3점슛이 대폭발한 SK와 오리온이 컵대회 우승을 다툰다. 
서울 SK는 26일 오후 6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6-90으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SK는 27일 오리온과 우승을 다툰다. 
KGC는 이재도, 박형철, 함준후, 오세근, 얼 클락이 선발로 나왔다. SK는 양우섭, 최성원, 변기훈, 최부경 자밀 워니로 맞섰다. 

주요 선수가 빠진 SK였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변기훈, 양우섭, 최부경이 두루 터진 SK가 11-5로 기선을 장악했다. 변기훈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쳤다. 
KGC도 추격에 나섰다. 교체로 들어간 전성현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SK가 28-27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에는 배병준이 터졌다. 배병준의 3점슛 4방과 양우섭의 3점슛까지 터진 SK가 2쿼터까지 53-44로 앞섰다.
후반전 KGC는 맹추격을 개시했다. 변준형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 클락과 오세근의 콤비플레이가 터졌다. 3쿼터 시작 후 불과 5분 만에 KGC가 56-59로 점수 차를 좁혔다. 
최성원이 변수였다. 최성원은 3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트려 KGC의 추격을 저지했다. 4쿼터에는 양우섭까지 3점슛 행렬에 가세했다. SK 국내선수들은 그야말로 공만 잡으면 누구나 슛이 터졌다. 
이날 자밀 워니(16점)와 닉 미네라스(5점)는 21점 합작에 그쳤다. 변기훈(18점, 3점슛 2개), 배병준(15점, 3점슛 5개), 최성원(19점, 3점슛 5개) 삼총사는 52점, 3점슛 12개를 합작하며 가장 빛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군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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