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혁순, "전반 김남춘의 부상으로 플랜이 꼬였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6 16: 08

"팀 내부 상황은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수원 삼성은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FC 서울과 라이벌 매치서 타가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하던 슈퍼 매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리그 슈퍼 매치 19경기만에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2015년 4월 18일 홈에서 열린 경기(5-2 승) 이후 1989일만(만 5년 5개월 8일)에 거둔 리그 승리다

값진 승리로 수원은 역대 서울과 상대 전적에서 33승 24무 35패로 추격에 나섰다. 반면 김호영 감독 대행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박혁순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던 서울은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던 박혁순 코치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감독님이 미리 전술 준비는 하셨지만 김남춘의 부상으로  우리 플랜이 모두 꼬였다”라고 밝혔다.
박혁순 코치는 혼란스러운 서울의 상황에 대해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다. 내가 입을 열 부분은 아니다”라면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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