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결정, 놀라울 것도 없다” 수아레스 이적에 분노한 메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9.26 10: 40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33)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리오넬 메시(33)가 단단히 화가 났다. 
수아레스는 25일 진통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6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메시는 수아레스의 이적에 크게 분노하며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메시는 “오늘 난 드레싱룸에 들어가서 (수아레스가 이적했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됐다.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를 이런 식으로 내쳐서는 안된다. 수아레스는 더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수아레스는 개인은 물론 구단에서도 엄청난 업적을 쌓은 선수”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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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조건 없이 수아레스를 놔주겠다고 했다가 그가 라리가 라이벌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고 하자 말을 바꿨다. 메시는 “수아레스는 그렇게 쫓겨날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진실은 이렇다. 특별히 놀라울 것도 없다”며 바르셀로나의 결정에 분노했다. 
이적을 결심했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마지막 계약기간 1년을 채우기로 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구단을 떠난 모양새다. 메시는 “수아레스와 운동장 안팎에서 나눴던 시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나눴던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벌써부터 수아레스를 그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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