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상호, 점점 드러나는 두 얼굴 정체..귀 뒤 상처 '궁금증 폭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9.26 09: 47

 배우 김상호가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점점 정체를 드러내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김상호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SBS ‘앨리스’(연출 백수찬/ 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제작 스튜디오S)에서 형사 ‘고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시간을 넘어온 여행자들로 인해 벌어지는 미스테리 사건들 속에서 김상호는 시간여행의 종말이 담긴 예언서를 좇는 인물임이 드러나며 그가 예언서를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박진겸(주원 분)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따뜻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석오원(최원영 분)을 대할 때의 강렬한 모습으로 인해 반전을 지닌 그의 진짜 정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25일 방송된 SBS ‘앨리스’ 9회에서는 폐창고에 갇힌 석오원에게 예언서의 마지막 장이 어디 있는지 묻는 고형석의 귀 뒤에 숨겨진 상처가 보이며 이후 주해민(윤주만 분)의 귀 뒤쪽에도 동일한 상처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 시간여행자임이 드러났다. 이는 시간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장치였던 것. 불법 시간여행자라면 고형사의 정체는 분명 위험인물이 맞지만 그에겐 또 다른 면이 있어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오시영(황승언 분)을 쫓다 다친 박진겸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고형사의 모습, 또한 박진겸의 어머니 박선영(김희선 분)의 제삿날까지 정성껏 챙기는 그의 모습에는 진심이 묻어나며 다시금 그의 정체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정체에 한걸음 더 나아간 고형사(김상호 분)는 매회 반전이 있는 두 얼굴로 극을 쥐락펴락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예고편을 통해 차 안에서 선생이라 부르며 어디론가 통화하는 장면이 포착, 다시 한번 반전을 가져다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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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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