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LG-KT...‘최근 5G 5홈런’ 라모스 vs ‘14경기 연속 침묵’ 로하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6 11: 31

3위 KT와 4위 LG가 수원에서 맞붙는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3~4위 팀끼리 맞대결이라 흥미만점이다. 양팀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LG)와 로하스(KT)의 홈런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라모스는 38홈런으로 1위, 로하스는 37홈런으로 2위다. 
라모스가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면서 5월 무서웠던 홈런 페이스를 재현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 23일 SK전, 24일 NC전(2방)에 이어 25일 NC전에서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비거리 140m의 대형 홈런으로 38호를 기록했다.  

5월 10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한 라모스는 6월 중순 허리 부상을 당한 후 6~7월 주춤했지만, 8월 25경기에서 10홈런, 9월 20경기에서 9홈런을 때리며 장타력을 다시 뽐내고 있다. 
반면 로하스는 최근 홈런포가 잠잠하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37호째를 기록한 뒤로 14경기 연속 대포 침묵이다. 9월 타율은 3할6푼4리의 고타율, 단 하나 아쉬움이 최근 홈런 소식이 없는 것이다. 9월에는 22경기에서 5개의 홈런만 기록중이다. 하지만 배트 중심에 맞으면 힘이 좋아 언제든지 넘어갈 수 있다. 
로하스는 LG전 9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해 나쁘진 않다. 라모스는 수원구장에서 1경기 뛰었는데 5타수 1안타, 홈런 1개를 때려냈다.
LG 선발 투수는 신인 왼손 김윤식이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KT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지금까지 유일한 승리이기도 하다. KT 상대로는 3경기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KT 선발은 우완 투수 배제성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올해 2경기 등판해 1승을 챙겼으나 평균자책점 5.73(11이닝 7실점)으로 높은 편이다. 라모스 상대로는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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