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듬뿍' 베일, "토트넘은 훌륭한 팀, 좀 더 많은 것 주고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25 16: 14

가레스 베일(31)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떠난 지 7년 만에 복귀했다. 레알에서 4차례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일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되면서 임대생 신분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베일은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스페인에서 실시한 메디컬 테스트 도중 무릎 부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웨일스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섰을 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베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복귀와 관련해 "잘하고 싶은 구단에 들어가면 할 수 있는 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토트넘은 좋은 스쿼드를 가진 훌륭한 팀이다. 선수들은 잘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떠난 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클럽은 새로운 경기장을 갖게 됐다. 클럽 자체도 더 좋아졌다. 매년 프리미어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는 그저 거기에 덧붙이고 싶을 뿐이다. 팀에 좀 더 많은 것을 가져오도록 하고 싶다. 좀더 나아가고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복귀전에 대해 기대하는 것을 묻자 그는 "그저 뛰고 싶다. 그냥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것"이라면서도 "환영회가 대단할 것 같았는데 팬들이 없는 상태에서 뛸 것 같아 실망스럽다. 하지만 축구를 하고 팀과 함께 뛰고 내가 최선을 다하고 팀을 도와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