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레알 떠난 것? 후회 없어..그저 축구만 생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25 15: 26

가레스 베일(31,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온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일은 지난 2003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떠난 지 7년 만에 복귀했다. 레알로 이적해 4번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베일이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돼 임대생 신분으로 돌아와야 했다.
특히 베일은 레알에서 언어문제, 골프에 치중하는 모습 등이 부각되면서 논란이 됐고 막판에는 비판적인 스페인 언론들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베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을 떠난 것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그저 축구만 하려고 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외부에서 말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분명 다른 문화,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다. 나는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야 했다"면서 "그저 현재 놓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분명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앞선 22일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년 동안 베일이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른다고 떠들어댔지만 베일은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 베일은 축구를 사랑하고 한 번도 축구와 멀어진 적이 없다. 골프 관련 기사들은 완전 쓰레기였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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