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세상에서 가장 비싼 '1075억' GK 케파 임대 방출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5 15: 01

첼시의 매몰 비용.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블루스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첼시는 7200만 파운드(약 1075억 원)로 영입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도 방출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패닉바이는 대부분 재앙으로 끝났다. 첼시는 지난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서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태업하자 어쩔 수 없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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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알리송 영입 경쟁에서 패한 첼시는 결국 당시 라리가의 신성으로 떠올랐던 케파를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로 손에 넣었다.
첫 시즌도 삐긋하던 케파는 2019-2020 시즌에는 최악의 모습만을 보였다. 유럽 5대 리그 주전 골키퍼 중 최악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첼시의 악몽이 됐다.
특히 케파는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리버풀전서도 사디오 마네의 골 장면서 여전한 자동문 수비를 보여주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실망시켰다.
첼시는 이미 케파를 대신할 골키퍼로 에두아르도 멘디를 영입한 상태다. 그들은 케파에게 더 기회를 주기 보다는 다른 구단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램파드는 케파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케파는 첼시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 주장했지만 구단은 그를 임대라도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케파에 투자한 이적료를 조금이나마 더 회수하기 위해서 임대라도 보낼 계획이다"면서 "첼시가 완전 영입을 요구해서 라리가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케파에 관심을 보이는 라리가 구단은 발렌시아와 세비야로 알려졌다. 친정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우 우나이 시몬의 입지가 확고해 케파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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