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3세, 소개팅 지쳤을 때 만난♥︎"..김선정, 4살연하와 11월 결혼(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9.25 14: 15

개그우먼 김선정이 11월의 신부가 된다.
지난 2001년 MBC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정이 오는 11월 28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는 사실이 25일 OSEN 취재를 통해 알려졌다. 
김선정은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을 통해 4살 연하의 예비신랑을 만났으며 만남 후 단시간에 결혼을 결심, 현재 한창 식을 준비 중이다.

김선정은 자신의 SNS에 결혼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그는 24일 자신의 SNS에 "짜잔^^* 웨딩촬영했어요ㅎㅎ 저도이런걸해보네요ㅎ 곧 품절녀"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이 시국에 결혼 준비하는 게 여러모로 보통어려운게 아니였지만 ㅜㅜㅜㅜㅠ"이라며 "사랑은 타이밍 하나님의섭리"라고도 전했다. 또한 "코로나는 종식될찌어다!!!!!!!!!!!!"이라고 덧붙였다.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가, 주례는 김선정이 오랫동안 다닌 경기도 수원의 교회 담임 목사가 맡을 예정이다.
김선정은 OSEN에 결혼을 결심하고 두 달여 앞두 심경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나도 결혼이라는 걸 하는구나' 싶다. 내 결혼인데도 신기하다"라고 말문을 연 김선정은 "늘 다른 사람 결혼식에 가서 축하만 해줬는데, 이제는 나도 평생에 딱 한 번 있는 뜻깊은 축하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선정은 "43살 나이가 되면서 '올해 안에는 꼭 시집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수차례 소개팅을 하다가 지쳐있던 순간, 지금의 신랑을 만나면서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다"라고 운명처럼 예비신랑을 만났음을 전했다. 예비신랑에 대해서는 "참 성실하고 듬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에 예비신랑에 대해 "예수님 잘 믿고 술,담배 안하고 세상 자상하고 온유하고 회사, 집, 선정이밖에 모르고♥︎"라는 글을 적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난 지는 90일 밖에 안 됐지만 그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빠르게 다가왔다고. 
김선정은 "처음 알게 되고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라면서 "40년 정도 각자의 생활을 살아왔던 터라 하나의 가정을 만드는게 쉽지는 않더라.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나도, 남자친구도 다듬어져 가고 있는게 좋은 것 같다. 서로 양보와 배려, 이해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전했다.
더불어 주변 동료 연예인들이 많은 축하를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드디어 네가 가는구나', '남자친구 잘 골랐다'고 하더라. 오래 기다린 만큼 축하한다고 해줬다. 늘 하객으로만 마주하다가 내가 직접 결혼한다고 하니까 더 응원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정은 MBC '코미디하우스', '웃는데이', '개그야' 등 개그프로그램 뿐 아니라 드라마, 시트콤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SBS '웃찾사'에서는 코너 '민폐남녀'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nyc@osen.co.kr
/seunghun@osen.co.kr
[사진] 김선정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