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담았다" SuperM, 첫 정규→마블 콜라보까지..K팝 어벤져스의 귀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9.25 12: 01

그룹 SuperM(슈퍼엠)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과 케미와 함께 돌아왔다.
슈퍼엠은 25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SuperM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엑소 백현과 카이, 샤이니 태민, NCT 127 태용과 마크, WayV(웨이션브이) 루카스와 텐으로 구성된 슈퍼엠은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 ‘SuperM’을 발표하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슈퍼엠은 데뷔와 동시에 아시아 가수 최초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며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11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Super One’으로 돌아온 슈퍼엠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각국의 언어로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싱글을 발매했고, 미국 굿모닝 아메리카, 미국 엘렌쇼나 일본 엠스테 등에 출연했고,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진행했으니 찾아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SuperM의 정규 1집 ‘Super One’은 '우리 모두는 특별한(Super) 존재로서 각자(One)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된(One) 힘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총 15곡이 수록됐다.
백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여러 장르의 곡이 많이 들어있고, 슈퍼엠의 색깔이 이제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앨범이 아닐까 싶다. '슈퍼원'을 통해서 슈퍼엠의 색깔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지만 앨범을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 요새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그걸 하나의 힘으로 이겨내보자 하는 메시지, 희망을 담고 있다. 저희 앨범을 듣고 희망을 가지고,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카이는 가장 중점을 둔 점으로 "이번 앨범으로 슈퍼엠의 존재의 의미 SMP를 보여드리고 싶고 첫 정규앨범인 만큼 저희가 각자의 팀으로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기대해셨으면 좋겠다. 또 저희가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은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으로,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민은 "수록곡 '몬스터'와 '인피니티'를 합친 하이브리드 리믹스 곡인데 강렬한 두 곡이 만나면서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데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수록곡들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색깔이 다른 두 곡을 작업하면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 샤이니 '셜록'을 이렇게 낸 적이 있는데 저는 경험을 토대로 노하우나 노력을 깨우쳤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원' 자체도 좋고 하지만 하나하나의 느낌이 타이틀곡 같으니 둘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슈퍼엠과 마블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마블과 머천다이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된 마크는 "저희가 처음 데뷔하면서 케이팝의 어벤져스로 소개해주셔서 항상 저희와 어벤져스 그림이 매칭이 됐는데 실제로 마블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돼서 저도 마블의 팬으로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뜨거운 해외 인기의 비결을 묻자, 태용은 "아무래도 전부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 덕분이 아닐까 싶다. 각기 다른 활동 경력도 있고 형들의 노하우도 있고 연합팀에서 나오는 케미와 시너지 획기적인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많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1년 간 함께 활동해 온 슈퍼엠은 새롭게 발견한 서로의 매력이 있냐는 질문에 마크는 "카이 형이 너무 웃기다. 카이 형의 유머가 뭔지 깨달았다. 웃긴 말을 하는데 진지한 표정을 할 때가 웃기다. 웃음코드가 맞는 것 같아서 요즘 웃으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카이는 "마크를 처음 봤을 때 곱슬 머리에 염색 안한 머리였는데 순수하고 착해보였는데 요즘 머리색을 다양한게 시도하더라. 강한 색을 많이 하면서 점점 마크가 흑화하는 모습을,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용은 태민에 대해 "활동을 하면서 느끼게 됐는데 태민이 형이 멤버들 관찰을 많이 하시더라. 조금이라도 도움되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옷 매무새도 다 만져주고 태민이 형이 섬세하게 챙겨주신다"고 밝혔다. 태민은 텐에 대해 "무궁무진한 끼가 많은 친구다. 보면 볼수록 고양이 같다 성격도 와서 애교부리고 쓱 가고.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백현은 루카스에 대해 "막내지만 남자다움이 있다. 의리도 있고 옳고 그름에 대해 빨리 깨우쳐서 어떤 일을 믿고 맡길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고 태용에 대해서는 "섬세한 구석이 많다. 형들이 많이 지켜줘야 할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는 백현에 대해 "리더의 역할이어서 그럴 수 있는데 한 명 한 명 멤버들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리더답게 멤버들에 대해 잘 알고 챙겨주는 성격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슈퍼엠은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한 질문에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 성과를 거둬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번 '슈퍼원' 앨범을 통해서 어려운 시기에 저희가 조금이라도 음악을 통해 힘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담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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