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임수향, 마라맛 지수→짠내 하석진까지 코드 불문 '케미 여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9.25 11: 35

배우 임수향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케미' 여신으로 등극했다.
임수향은 최근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에서 숨기고 싶은 과거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세라믹 아티스트 오예지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그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극 중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형제 사이에서 순수와 강렬함을 오가는 케미를 선보이는 케미왕 임수향의 포인트를 되짚어 봤다. 

# 마라맛 서환
임수향은 '내가예' 첫 방송부터 첫사랑 교생 선생님과 제자의 러브라인으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처음으로 자신을 지켜준 서환에게 진심을 담은 꽃다발을 전하는 장면은 설렘과 따뜻함 가득한 명장면으로 만들어냈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 두 사람은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또한 임수향은 8회에서 일명 '마라맛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든든한 제자이자 가족으로 곁을 지켜왔던 서환의 고백에 그의 인생을 망치게 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아찔하고 쫀쫀하게 그려낸 임수향의 연기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 짠내 서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받고 상처 줬던 두 사람, 임수향은 서진과의 첫 만남부터 어른 멜로 케미를 선보였다. 서로에게 구원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잠시, 7년 동안 사라졌던 서진이 다시 돌아온 후 본격 안타까움이 시작되었다. 임수향의 열연이 돋보인 서진과의 재회 장면은 오예지의 애절하고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내가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임수향은 사고로 인해 차갑고 이기적으로 변한 서진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상처받는 감정선과 자신에게 투명하지 않은 서진의 7년에 대한 의심을 흡인력 있는 연기로 표현,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11회에서 예지가 고통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묵묵히 도와주는 서환, 서진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 캐리정(황승언)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세 사람의 케미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이기도 했다.
이처럼 임수향은 서진, 서환과 각각 다른 케미를 완성시키며 극을 풍성하게 이끌며 '임수향 표 멜로'까지 완벽하게 소화시켰다.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한 임수향에게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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