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송다은 "이정은-김소라와 케미, 미친 듯이 좋았죠"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25 14: 17

배우 송다은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은, 김소라와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다은은 지난 18일 OSEN과 인터뷰에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언니네 김밥집’ 멤버들과 호흡은 미친 듯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3월 28일 첫 방송된 뒤 최고 시청률 37%(96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지난 13일 100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송다은이 연기한 김가연은 강초연(이정은)이 단란주점을 할 때부터 함께 했던 사이로, 강초연을 이주리(김소라)와 마찬가지로 친언니, 엄마처럼 믿고 따른다. 맹한 구석이 있지만 상큼 발랄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언니네 김밥집’은 단란주점을 그만 둔 강초연이 이주리, 김가연과 함께 차린 음식점으로, 용주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
송다은은 ‘언니네 김밥집’ 케미에 대해 “미친 듯이 좋았다. 장난도 편하게 치고, 다들 그 캐릭터 같앗다. 세 캐릭터의 균형이 딱 맞아서 좋았다”며 “편하게 이정은 선배님에게 다갈 수 있었고, 김소라 또한 편하게 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애드리브가 정말 많앗다. 다같이 대기실을 쓰다보니까 누군가 대사를 읊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대사를 맞춰줬다. 습관이 되어서 자연스럽고 편하게 맞춰볼 기회가 많앗다. 이정은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많았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면 리액션이 저절로 나온다. 창의적이고, 아이디어를 많이 내시는 모습이 부럽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송다은은 “극 초반에 내가 많이 위축된 게 보였는지 이정은 선배님이 나를 부르시더니 ‘니 역할은 니가 짱이야. 니가 제일 잘한다. 여기서 최고다’라고 조언해주셨다. 그 말씀을 듣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송다은은 김소라와 케미에 대해서도 “너무 잘맞았다. 잘 챙겨주고 이끌어줘서 ‘언니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못했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맨날 붙어 있었고, 정도 많이 쌓였다. 나중에는 둘이 붙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더 의지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짝꿍이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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