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에 빛바랜 홈런 공동 선두 등극, 라모스의 멀티 홈런포 [오!쎈 창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4 22: 32

LG 라모스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팀의 대역전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해다. 
라모스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라모스는 2-0으로 앞선 3회 정주현의 볼넷, 1사 후 이형종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최성영의 초구 한가운데 체인지업 실투를 놓치지 않고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36호)을 터뜨렸다. 

3회초 1사 2,3루 LG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7-12로 뒤진 9회 임정호 상대로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7호. 로하스와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환하게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LG는 6회까지 7-1로 앞서다, 불펜 난조로 7~8회에만 11점을 내주며 믿기지 않는 8-12 대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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