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막고 김혜성 뒤집고’ 키움, SK 꺾고 3연승…SK 7연패 [고척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24 21: 11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역전타를 때렸고, 외국인 타자 러셀이 귀중한 1타점을 보탰다. 
김혜성은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고 서건창과 이정후가 각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도루 한 개를 보태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로 개인 2호이자 KBO 리그 역대 51호, 구단 5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던 요키시는 8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2승 사냥에 성공했다. 2회초 1사 3루에서 오태곤에게 적시타를 내줬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키움은 요키시의 호투 속에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웅빈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고 주효상이 볼넷을 골랐다. 이후 전병우가 3루수 앞 땅볼, 박준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으나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까지는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러셀이 적시타를 쳐 3-1이 됐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전병우가 볼넷을 골랐고 박준태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어 김혜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서건창이 희생플라이를 보탰고, 이정후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리면서 6-1로 달아났다.
요키시는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흥련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김성현에게는 볼넷을 내줬으나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이영준이 1사 이후 최정에게 안타,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구원 등판한 양현이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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