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찬 싹쓸이 2루타' 한화, 롯데 꺾고 첫 4연승 질주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24 21: 51

한화의 가을 신바람이 매섭다. 갈 길 바쁜 롯데의 발목까지 잡았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를 7-4로 이겼다. 8회 신인 임종찬이 싹쓸이 3타점 결승타가 터졌다. 브랜든 반즈도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10위 한화는 35승78패2무가 됐다. 지난해 9월16일 대구 삼성전부터 9월23일 잠실 LG전 이후 367일만의 4연승 기록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7위 롯데는 57승55패1무가 됐다. 5위 두산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 만루 한화 대타 임종찬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미소짓고 있다. /ksl0919@osen.co.kr

한화가 2회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브랜든 반즈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5호 홈런. 전날(23일) 대전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4회말에도 한화는 반즈가 좌측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노시환의 우중간 2루타에 반즈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냈다. 최재훈도 우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3연속 장타가 터진 한화는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반즈와 최재훈이 나란히 2안타 1타점, 노수광이 2안타로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무사 한화 반즈가 선취 솔로 홈런을 날린 뒤 주승우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en.co.kr
4회까지 한화 선발 서폴드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롯데는 5회초 딕슨 마차도와 오윤석의 안타,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했다. 
6회초 단숨에 3점을 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준우의 볼넷에 이어 이대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한동희의 내야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롯데는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종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차로 턱밑 추격했다. 이어 김준태의 2루 땅볼 때 한화 2루수 강경학이 토스 과정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다. 병살타로 이닝 종료가 돼야 할 상황이었지만 1루에서 타자 김준태가 살면서 3루 주자 마차도가 홈을 밟았다. 4-4 동점.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고, 8회말 한화가 롯데의 초강수를 무너뜨렸다. 송광민의 중전 안타, 오선진의 번트 안타, 노수광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 롯데가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지만 한화 신인 임종찬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임종찬이 2안타 3타점, 반즈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1루 롯데 정훈의 타석 때 1루 주자 김준태가 2루로 도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8회초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한화 구원 김진영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9회초 마무리로 올라온 박상원이 데뷔 첫 세이브. 롯데 구원 최준용이 시즌 2패째. 양 팀 선발은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났다. 2주 만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서폴드는 5⅓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 박세웅은 5이닝 10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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