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전북, 최근 10년 가장 강팀" vs 김보경 "우승 분위기 만드는 중"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24 15: 19

이청용(울산)과 김보경(전북)이 우승을 향한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있다. 최종 5라운드를 통해 한 시즌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역대급 우승 경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치열한 다툼, ‘역대 최강의 강등팀’ 상주 상무의 돌풍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 
24일 오후 파이널A에 속한 전북, 울산, 포항, 상주, 대구, 광주가 화상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감독들과 주요 선수들은 각 구단 별도의 장소에서 화상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울산 이청용과 전북 김보경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OSEN=전주월드컵경기장, 이대선]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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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이제 시즌이 거의 끝나고 있다. 5경기만 남았는데 다 좋은 팀들이다.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10년 만에 K리그에 돌아왔다.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상대하기 매우 어렵고 각 팀이 색깔이 뚜렷하다”라며 “팬들이 더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기와 관심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청용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전북을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이 발전했다”라며 치켜세웠다. “우승을 많이 했는데 좋은 팀인 것 같다. 우리가 두 번 모두 졌는데 잘 준비해서 파이널 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로 팬들을 기쁘게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는 울산, 올해는 전북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보경은 “선두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남은 5경기 모두 중요하다. 지금 분위기 잘 이어서 전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보경은 “전북에서나 울산에서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같다. 전북에서는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승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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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은 “전북이라는 팀은 내가 오기 전부터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라며 “선수로서는 부족했던 부분이 많아 반성을 했다. 전북에서는 좋은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지난해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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