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군필 반란' 박진혁, 박한솔 꺾고 생애 첫 8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9.23 23: 07

또 한 명의 군필자의 반란이 터져나왔다. 박진혁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박한솔을 꺾고 생애 첫 GSL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진혁은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 '2020 GSL 시즌3' 코드S 16강 A조 박한솔과 최종전서 2-1로 승리했다. 생애 첫 GSL 8강 진출로 이번 대회 돌풍을 이어나갔다. 
박진혁은 패자전서 조중혁을 2-1로 꺾고 최종전으로 올라왔다. 최종전 상대는 첫 상대였던 박한솔과 재회. 

2020 GSL 시즌3 아프리카TV 중계 캡처

박한솔과 박진혁, 두 사람 모두 필사적이었다. 박한솔이 1세트 '이터널 엠파이어'에서 분열기-추적자 타이밍 러시로 기선을 제압하자 박진혁은 2세트에서 난타전 끝에 추적자 위주의 체제에 거신-분열기로 나선 박한솔을 제압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8강 진출이 걸린 3세트 '데스오라'서 박한솔이 초반부에 광자포 러시로 승부수를 띄웠다. 박진혁의 입구를 수정탑과 광자포로 틀어막은 박한솔은 상대의 확장을 무려 4분대 중반까지 늦추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박진혁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트리플 체제로 초반 손해를 만회한 박진혁은 대군주의 이동 속도를 업그레이드해 박한솔의 움직임에 맞춰 대응에 나섰다. 뮤탈리스크 선택이 기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박진혁은 뮤탈리스크로 박한솔의 주력을 제압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20 GSL 시즌3 코드S 16강 A조
▲ 최종전 박진혁 2-1 박한솔
1세트 박진혁(저그, 7시) [이터널 엠파이어] 박한솔(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박진혁(저그, 1시) 승 [에버 드림] 박한솔(프로토스, 7시)
3세트 박진혁(저그., 11시) 승 [데스오라] 박한솔(프로토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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