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울린 스리런' 송광민, “내년 좋은 결과 있을 것”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9.22 23: 10

한화 베테랑 내야수 송광민(37)이 2경기 연속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송광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1-0 리드를 잡은 4회말 2사 1,2루에서 크리스 플렉센에게 터뜨린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막강 구위를 뽐내던 플렉센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7호 홈런. 

4회말 2사 1,2루 한화 송광민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4-1로 앞선 8회말에도 김강률의 직구를 다시 한 번 밀어쳤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 20일 광주 KIA전 3안타 2타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맹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송광민은 “4타점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고참으로서 중요한 순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후배들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1경기, 1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임하다 보면 내년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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