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기간 합=24년 1달"..'비스' 김정난, '❤︎박서준' 팬심 고백→황재근X전영미, 러브라인?[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22 21: 42

 '비디오스타'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이 '현실 남매' 케미를 뽐내면서 안방극장에 웃음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동시에 안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오! 재미난 인생 Love Myself'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정난은 "의리하면 나다. 지금까지 이 바닥에서 3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의리 때문이다. 세 명 모두와의 의리가 있다. 박소현도 나와 30년 의리가 있다. 내 한 몸 바치러 나왔다"며 '비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과거 박소현이 아플 때 일일 MC로 함께 했던 오정연은 "목요일만 스케줄이 비어있었다"면서 '비디오스타'와의 인연을 공개함과 동시에 박소현의 자리를 넘봐 웃음을 자아냈다. 

'비디오스타' 전영미는 "오정연을 보고 '뭐 이런 애가 다 있지?'라고 생각했었다"고 제보했다. 전영미는 "아나운서 이미지를 생각하면 똑소리나고 깔끔할 줄 알았다. 근데 얘는 아니더라. 먹을 때마다 흘리고 입맛도 아기다. 고기만 먹는다"면서 "저녁 약속 2개 이상을 잡는다. 잘 먹는다"고 대식가임을 밝혔다. 
'비디오스타' 오정연은 "김정난이 눈물을 자주 흘린다. 스튜디오에 휴지를 준비해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정난은 "우리 나이가 되면 눈이 건조해져서 눈물이 많아진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물이 난다. 인공눈물을 달고 산다"면서 "어릴 때부터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을 움직이면 감격해서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전영미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전영미는 내가 운영하는 카페 프리패스다"라고 말한 오정연은 "전영미와의 인연은 10년 가까이 다 되간다. 힘들 때다 외로울 때나 늘 곁에 있어줬다. 인생의 은인 같은 언니다. 카페를 열고 나서 언제나 프리패스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면서도 "다른 언니들에 비해 밥을 덜 산다. 불만은 전혀 아니다. 올바른 계산 습관을 선도하는 분이다. 더치페이가 합리적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재근은 과거 전영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꼈었다면서 '비디오스타'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김정난도 "황재근이 나한테 메신저로 '영미 누나만 오케이 했으면 프러포즈 했을 거야'라고 하더라. '사귀고 싶었어' 이랬나?"라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해 황재근은 "처음 만난 순간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성격이 억셀 줄 알았는데 여성여성했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가는데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정난은 "얘네 봐라? 나한테 말 한 마디 없이 뭐하는 짓이야?"라고 황재근과 전영미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전영미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전영미는 "첫 모습이 요상했다"면서 "안경도 이상하고 수염도 요상했다. 대중교통을 타고 가야 할 생각하니까 내가 다 창피했다.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정연은 "전영미와 잘 되려면 비판 정신 버려주세요. 여자는 칭찬을 해주셔야 한다"며 황재근, 전영미를 응원했다. 
'비디오스타'는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과 '의리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디오스타'는 기력 향상에 탁월하고 피부 미용에 좋은 고삼차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김정난은 "내가 많이 마셔주겠다"며 의리를 자랑했고, 전영미 역시 "그럼 내가 마지막으로 하겠다"며 의리파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황재근은 전영미를 위해 고삼차를 대신 먹어주면서 "누나는 한 방울만 마셔. 러브샷"이라고 말해 '비디오스타' 출연진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숙 또한 "찐이다. 이건 사랑의 힘으로 마시는 거다"라며 부러워했다. 이에 전영미는 "이 녀석이 날 놀리나?"면서도 "맛은 쓴데 분위기는 달콤하다"고 흐뭇해했다. 또한 전영미는 "황재근의 마음을 받아줄거냐"라는 박소현의 질문에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비디오스타' 김정난은 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현빈과의 에피소드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박나래는 김정난이 "현빈은 말이 없는 편이다. 잘생겼다"라고만 말하자 실망한 눈빛을 쏘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김정난은 "손예진 씨는 어떠냐"라는 박나래의 물음에 "손예진 씨? 예뻐요"라고 대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정난은 "우리나라 말보다 북한 사투리가 쉬웠다"면서 '사랑의 불시착'에서 선보였던 북한 사투리 연기를 뽐냈다. '비디오스타' 김정난은 "우리는 하나만 알기 때문에 그것만 잘해도 인정받았다. 북한 주민들이 보기에는 이상할 수도 있다. 전영미 씨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 앵커로 출연했던 전영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영미는 "당시 롤모델이 북한 앵커 리춘희 씨였다"고 덧붙였다. 
'비디오스타' 김정난은 JTBC 'SKY캐슬'도 추억했다. "원래 1, 2회만 출연하는 거였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요구가 있으셔서 중간중간 회상 장면으로 꾸준히 등장했다"는 김정난은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다. 대본을 보는 순간 '이 역할은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욱더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난은 "박서준 씨 좋다. 최근에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면서 박서준과 한 작품에서 호흡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정난은 "박서준과 함께라면 무조건 출연하는데 엄마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 혈연, 가족 관계 싫다"고 말했다. "연상, 연하 커플이라면?"이라는 질문에는 "생각해볼게요"라고 웃었다.
정우성, 곽두원과 영화 '강철비'에 이어 '강철비2'까지 캐스팅된 전영미는 정우성과 밤샘 촬영까지 했다고. '강철비2'에서 미국 통역관 역할을 맡은 전영미는 "사진 한 번 찍어보고 싶었다"며 정우성에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전영미는 "악수를 했는데 손을 잡고 놓지를 않으시더라. 정우성이 '손을 놓을 수가 없네요'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손을 잡고 '정말 잘생기셨네요'라고 했다"면서 "정우성 씨, 정말 팬입니다.그대 내 곁에 선 순간 그 눈빛이 너무 좋아. 정말 팬입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곽도원에 대해서는 "나만 친분이 두텁다고 할 수 있을텐데 나는 SNS를 하지 않는다. 김정난에게 DM을 보냈다더라. 같이 제주도로 놀러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비디오스타' 박소현은 "김정난, 전영미, 황재근, 오정연의 공통점은 전원 솔로"라면서 "나는 현재 연애 중이다"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김정난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입니까?'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런 얘기 하지 말자'라고 했었다"면서 "나만 알고 있을게요"라고 대답했다. 특히 전영미는 '네 사람 솔로 기간의 합'에 대해 "24년 1달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보다 더 독하고 더 웃긴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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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very1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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