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일리 11승+6회 6점 빅이닝' 롯데, 8-0 완승으로 KT 5연승 저지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9.22 20: 58

롯데가 투타 조화로 KT의 5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달출하며 시즌 57승(53패1무)째를 마크했다. KT는 파죽의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63승48패1무.
롯데가 솔로포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이병규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김민수의 4구 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시즌 4호포.

1회초 롯데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민수의 130km 커브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이후 롯데는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손아섭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가 됐다. 이대호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 한동희는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마차도가 다시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 2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고 대타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0으로 달아났다.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번에는 안치홍이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졌고 정훈의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의 별다른 변곡점은 없었다. 롯데가 점수 차를 지켰고 KT도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7이닝 102구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손아섭과 이병규가 멀티 히트 2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전준우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정훈을 제외하고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때려냈다. 
KT는 선발 김민수가 5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스트레일리에게 막혔고 이후 불펜진에서 난조를 보이며 6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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