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황재근, "전영미 처음 만나자마자 두근두근"..오정연 "女는 칭찬해줘야 해"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9.22 20: 55

 '비디오스타' 황재근과 전영미가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오! 재미난 인생 Love Myself'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정난은 "의리하면 나다. 지금까지 이 바닥에서 3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의리 때문이다. 세 명 모두와의 의리가 있다. 박소현도 나와 30년 의리가 있다. 내 한 몸 바치러 나왔다"며 '비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비디오스타' 황재근은 "김정난, 전영미가 거절할 줄 알았는데 흔쾌히 OK해서 더 부담스러웠다"면서 "김정난과 알게된지 햇수로는 3년 됐다. 사적으로는 4~5번 봤다. 만난 햇수는 별로 없지만 할 얘기는 다 했다. 나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서 옷도 반짝반짝한 걸 입고 나왔다"고 김정난, 전영미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박소현이 아플 때 일일 MC로 함께 했던 오정연은 "목요일만 스케줄이 비어있었다"면서 '비디오스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또한 오정연은 박나래에게 줄 뇌물을 갖고 왔다고 고백했다. 선물은 바로 술. 박나래는 "너무 감동이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비디오스타' 전영미는 오정연을 향해 "뭐 이런 애가 다 있지?"라고 생각했었다고 제보했다. 전영미는 "아나운서 이미지를 생각하면 똑소리나고 깔끔할 줄 알았다. 근데 얘는 아니더라. 먹을 때마다 흘리고 입맛도 아기다. 고기만 먹는다"면서 "저녁 약속 2개 이상을 잡는다. 잘 먹는다"고 밝혔다. 
'비디오스타' 오정연은 "김정난이 자주 눈물을 흘린다. 휴지를 준비해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정난은 "우리 나이가 되면 눈이 건조해져서 눈물이 많아진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물이 난다. 인공눈물을 달고 산다"면서 "어릴 때부터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을 움직이면 감격해서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비디오스타' 오정연은 전영미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전영미는 내가 운영하는 카페 프리패스다"라고 말한 오정연은 "전영미와의 인연은 10년 가까이 다 되간다. 힘들 때다 외로울 때나 늘 곁에 있어줬다. 인생의 은인 같은 언니다. 카페를 열고 나서 언제나 프리패스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면서도 "다른 언니들에 비해 밥을 덜 산다. 불만은 전혀 아니다. 올바른 계산 습관을 선도하는 분이다. 더치페이가 합리적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디오스타' 황재근은 과거 전영미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꼈었다고. 김정난도 "황재근이 나한테 메신저로 '영미 누나만 오케이 했으면 프러포즈 했을 거야'라고 하더라. '사귀고 싶었어' 이랬나?"고 거들었다. 이에 황재근은 "처음 만난 순간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성격이 억셀 줄 알았는데 여성여성했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가는데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정난은 "얘네 봐라? 나한테 말 한 마디 없이 뭐하는 짓이야?"라고 황재근과 전영미를 몰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비디오스타' 전영미의 생각은 달랐다. 전영미는 "첫 모습이 요상했다"면서 "안경도 이상하고 수염도 요상했다. 대중교통을 타고 가야 할 생각하니까 내가 다 창피했다.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오정연은 "전영미와 잘 되려면 비판 정신 버려주세요. 여자는 칭찬을 해주셔야 한다"며 황재근, 전영미를 응원했다.
한편, MBC every1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보다 더 독하고 더 웃긴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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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very1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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