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울산현대모비스와 팽팽한 접전 끝에 88-80 승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9.22 20: 03

안양 KGC가 울산현대모비스를 2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안양 KGC는 22일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A조 조별리그에서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8-80으로 승리했다.
KGC는 오세근(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얼 클락(16득점 6리바운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3득점 15리바운드), 이재도(18득점), 문성곤(12득점 8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기승호가 전 소속팀을 상대로 2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22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가 열렸다.  4쿼터 KGC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1쿼터는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기승호가 7득점을 올린 가운데 장재석, 김민구, 전준범 등이 득점에 가세했다. 반면 KGC는 클락이 9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다. 1쿼터는 모비스가 19-1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KGC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성현이 1분경 3점슛을 성공시키며 바짝 추격했고, 오세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기승호가 3점을 꽂아넣었고, KGC 역시 이재도가 골밑 돌파를 성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22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가 열렸다.  3쿼터 KGC 얼 클락이 레이업슛을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엎치락 뒤치락하는 흐름에서 KGC의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올렸다. 윌리엄스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기승호가 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켰고, 전반은 34-34로 끝났다.
3쿼터 초반에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1분 40초경엔 모비스의 간트가 U파울을 범하며  KGC 이재도가 자유투로 2득점을 올렸다. KGC가 문성곤의 3점포를 달아나면, 모비스는 전준범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48-48로 팽팽히 맞서던 3쿼터 중반 KGC는 문성곤, 박형철의 3점포로 앞서갔지만 모비스 역시 서명진의 3점슛, 장재석이 자유투로 추격했다. 쿼터 종료까지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가 전준범의 3점포와 자유투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KGC 윌리엄스가 골밑 앨리웁으로 득점했다. 
KGC가 65-63으로 앞선 채 맞은 4쿼터가 시작됐다. 모비스 기승호는 3점포를 성공시켰고, 전준범, 김민구의 득점을 더해 서서히 리드를 잡는 듯 했다. KGC는 변준형과 이재도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쿼터 중반 KGC는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균형을 깨고 78-74로 앞서갔다. 이어 이재도가 상대 패스를 스틸해 골밑 슈팅을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KGC는 끈질긴 수비로 모비스의 추격을 막았다. 이어 1분 30초를 남기고 문성곤이 3점포를 작렬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도의 3점포가지 더해 KGC는 경기를 88-80 승리로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22일 오후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가 열렸다.  2쿼터 현대모비스 기승호가 레이업슛을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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