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7전8기 완벽투...키움, 타선침묵 KIA 2-0 제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2 21: 09

키움 히어로즈가 광주 4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상대실책과 이지영의 적시타로 만든 두 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광주 4연패에서 벗어나며 KIA와 6승6패 동률을 만들었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가족교통사로로 자리를 비운 KIA는 2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6회 기회를 만들었다. 1사후 서건창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투수 옆으로 스치는 안타를 터트렸다. 곧바로 이정후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로 뒤를 받쳐 1,3루를 만들었다. 
허정협의 타구가 이날 승부를 결정냈다. 유격수 땅볼을 날렸으나 KIA 박찬호가 볼을 잡지 못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2루 위기가 계속됐다. 이지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키움 선발 한현희에 막혀 4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5회 1사후 김신식 안타, 유민상의 볼넷으로 기회를 얻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6회는 최원준이 내야안타로 21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으나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왔다. 
9회도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 나지완이 삼진을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키움 한현희는 7회까지 단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8월 6일 KT전 승리 이후 47일 만에 시즌 7승을 낚았다. 
8회는 안우진이 등장해 1이닝을 잠재웠고, 9회는 조상우가 무사 1,2루 위기를 딛고 승리를 지켰다. 
양현종은 6이닝동안 9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실책불운까지 이어졌다.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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