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 조커야"..'퀴즈돌' 핑크 솔로단 하성운→이진혁, 선배돌에 아쉬운 역전패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9.21 21: 32

'퀴즈 위의 아이돌' 핑크 솔로단(하성운, 정세운, 김우석, 이진혁)이 선배돌에게 아쉽게 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퀴즈 위의 아이돌'(이하 퀴즈돌)에서는 '핑크 솔로단' 하성운, 정세운, 김우석, 이진혁이 출연해 선배돌(김종민, 강남, 닉쿤, 보미)과 맞대결을 펼쳤다. 
하성운은 "여기서는 내가 가장 데뷔가 빠른 리더"라며 "우리 팀명은 정하진 않았는데 지금 정했다. 핑크 솔로단"이라고 알렸다. 나머지 멤버들이 깜짝 놀랐고, 김우석은 "혼자서 다하는 거냐?"며 웃었다. 

"모두 친하냐?"는 질문에 하성운은 "기본적으로 연락처는 있다"고 했고, 정세운은 "(하성운과 '프로듀스 101 시즌2') 끝나고 더 친해졌다"고 답했다. 김우석은 "하성운과 밖에서 본 적은 없고, 볼 뻔했는데 아쉽게 아직 못 봤다"고 했다.
MC 정형돈은 "성운이 밖에서 보기 되게 쉽다. 010만 누르면 나온다"고 했고, 하성운은 "형돈이 형이 부르니까 나가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MC들은 "친분이 있는 멤버가 누구냐?"고 물었고, 김우석과 이진혁은 "세운이까지는 예능을 같이 했다. 그래서 지금 옷 색깔이 조금 다르다"며 3대1로 거리를 뒀다. 하성운은 "내가 혼자 조금 떠돈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 강남, 닉쿤, 보미 중 닮고 싶은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하성운은 "종민이 형"이라며 "저 콘셉트로 지금까지 계속 오래간다. 너무 좋다"고 했다.
정형돈과 장성규는 "그래서 종민이가 대기실에서는 항상 울고 있다. 스태프를 못 들어오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운은 닮고 싶은 선배에 대해 "강남 선배님이다. 예전에 정글을 가는 프로그램을 같이 갔는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봤다"고 밝혔다. 
강남은 "나도 세운이가 특별하다"며 "세운이가 있어서 이상화와 결혼할 수 있었다. 그때 수많은 일이 있었고, 방송에 못 나온 것도 세운이가 알고 있었는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사귀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다"며 남다른 의리를 언급했다.
MC 정형돈은 "세운이가 자신 있는 분야는 뭐냐?"고 물었고, 정세운은 "다 자신 있다. 자신감은 공짜니까 가져보도록 하겠다"며 명언을 남겼다. 이에 보미는 "지금 만든 거냐? 있는 글이냐?"며 감탄했다. 
이때 하성운은 고개를 푹 숙인 채 멘트를 고민했고, 정형돈은 "지금 멘트 고민하는 거냐?"며 정곡을 찔렀다. 이에 하성운은 "친구들이 기분 좋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게 목표다. 우리 팀이 이겨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댄스 레시피 퀴즈에서는 동작 설명만 듣고 가수와 노래 제목을 맞혀야 했다. 
첫 문제의 정답은 엑소의 '으르렁'이었고, 핑크 솔로단은 쉽게 정답을 알아낸 뒤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였다. 
하성운은 "이 춤 진짜 연습 많이 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김우석은 "아마 모르는 아이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핑크 솔로단은 MC 선택권에서 정형돈을 선택했고, 정형돈은 "난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했다. 하성운은 "이기게 해드리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양자택일 퀴즈에서는 '아메리카노vs까나리카노'를 골라야 했고, 정형돈이 먼저 1잔을 마셨다. 자신있게 마신 뒤 눈물을 흘렸고, 선배돌은 정형돈의 연기에 속아 오답을 내놨다.
후반전 삼자택일 퀴즈에서 하성운은 본인이 '월악산'을 가봤다며 자신있게 나섰고, 김우석은 하성운이 가본 월악산을 선택했다. 그러나 정답은 설악산이었고, 김우석은 "하성운! 하성운!"이라며 분노했다. 이진혁 역시 "이 형 조커야 조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우승이 걸린 마지막 문제에서 선배돌이 50대40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성운은 "너무 아쉽다. 친구들이 내 의견만 좀 잘 따라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고, MC 장성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독단적이었다"며 웃었다. 이진혁은 "우리가 말을 안 들었던 게 아니다. 너무 잘 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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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퀴즈 위의 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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