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구장 이점 살릴 수 있는 장타 기대주 지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1 18: 06

 삼성은 21일 언택트로 진행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에서 총 10명의 선수들을 지명했다.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으로 전 포지션을 골고루 뽑았다. 
삼성은 이재희(대전고 투수)-홍무원(경기고 투수)-오현석(안산공고 내야수)-주한울(배명고 외야수)-김동진(파주 챌린저스 내야수)-홍승원(성남고 투수)-김세민(청담고 포수)-이창용(강릉영동대 내야수)-김현준(개성고 외야수)-이기영(마산용마고 투수)을 지명했다. 
삼성 스카우트 팀장은 “전체적으로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 투수 경우 즉시 전력감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 지명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는 홈구장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성장 가능성 높은 선수들은 지명했다. 올해 김지찬선수 처럼 김동진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사진] OSEN DB

이재희에 대해 “피지컬이 뛰어나고, 구속, 변화구 등 전체적으로 선발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현재의 모습보다는 최소 2~3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의수 대전고 감독은 “이재희선수가 투수로 늦게 전향해 투수 경험이 많지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프로에 입단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래 훈련장에 남아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성실한 선수다. 프로에 가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큰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의 새 식구가 된 이재희는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이 다시 한번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되고 싶고 그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프로 지명을 받았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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