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베르바토프와 어깨 나란히…손흥민, 토트넘 역사상 6번째 리그 1경기 4골 기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1 17: 27

토트넘의 모든 골기록에 손흥민의 이름이 세겨지고 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리그 1경기서 4골 이상을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전날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4골을 몰아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나 첫 승을 사냥하며 승점 3(1승 1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팀 전체를 이끌었다. 4차례의 슈팅을 시도, 모두 골로 연결했다. 영국 언론과 통계 사이트 그리고 팬들은 모두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지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쿼카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6번째 리그 경기서 4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앞서 기록한 선수들의 면면화려하다.
PL 출범 이후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1경기서 4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먼저 독일 대표팀 공격수이자 토트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위르겐 클린스만이다.
그 이후 잠시 명맥이 끊겼던 기록은 2000년대 들어와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로비 킨-저메인 데포-해리 케인으로 이어졌다.
쉽지 않은 기록인 만큼 면면들이 화려하다. 한 마디로 손흥민도 클린스만-베르바토프-케인 등과 함께 토트넘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노릴 수도 있다. 그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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