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황희찬 경쟁자 혹은 조력자' 쇠를로트 메디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21 10: 17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의 경쟁자 혹은 조력자가 될 알렉산더 쇠를로트(25)를 맞이한다.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부저'는 라이프치히 마르쿠스 크로쉐 단장이 오랫동안 눈여겨 봐왔던 쇠를로트 영입이 거의 마무리 됐다면서 이날 쉬코이디츠의 헬리오스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면 질질 끌어왔던 계약은 성사될 것이라는 이 매체는 그동안 라이프치히와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이 꿈에 그리던 선수를 데려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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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로트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2019년부터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돼 뛰고 있다. 194cm 장신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터키 프로리그 쉐레르리그 34경기에서 2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엘링 홀란트와 함께 노르웨이 대표팀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노리고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라이프치히는 그동안 티모 베르너, 패트릭 쉬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쇠를로트는 공격수라는 점에서 황희찬의 경쟁자다. 하지만 높이를 이용한 타깃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조력자에 더 가깝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와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팀 데뷔전을 치렀다. 다소 짧았던 출전 시간에 비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올모와 교체돼 출전,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몇차례 수비라인을 허물며 팀 동료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쇠를로트와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앞선 12일 뉘른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선발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만큼 앞으로도 니겔스만 감독의 다양한 공격 옵션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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