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SON...손흥민&케인의 신뢰, "믿고 노룩 패스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9.21 09: 29

"들어갈 줄 알고 찔렀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서 4골을 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나 첫 승을 사냥하며 승점 3(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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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은 라인을 올린 사우스햄튼의 뒷 공간을 지독하게 노렸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그는 영혼의 파트너 케인과 호흡을 맞춰 날랜 달리기와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날 4골을 합작했다. 특히 백미는 후반 19분 나온 3번째 골. 후방서 날아온 공을 잡은 케인은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노룩 패스를 날렸다.
신기하게도 손흥민도 케인이 마치 자신이 뛰는 위치로 패스를 준다고 알았던 것처럼 기가 막힌 침투로 공을 잡아 마무리하며 3번째 골을 터트렸다.
경기 히 손흥민과 함께 'BT 스포츠'의 인터뷰에 나선 케인은 "내가 보지 않고 패스한 장면은 당연히 쏘니가 거기 있을 줄 알고 찌른 것이었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노룩 패스'로 증명된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엔인 2015년 이후 24골을 합작하며 PL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합작한 듀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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