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4출루' 송광민, "나지완 선물한 배트로 좋은 타격했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0 20: 32

"나지완이 준 배트로 좋은 타격했다".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타선의 대폭발을 일으켰다.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강경학의 스리런 홈런 포함 16안타를 터트려 11-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를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에게는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다. 7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18안타와 12득점을 올린 이후 최다안타이자 최다득점이었다. 

9번에 배치된 송광민이 3안타와 2타점을 터트렸다. 2회 선제 적시타를 날렸고 7회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9회에도 우전안타로 출루하는 등 4출루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안타는 5월 7일 문학 SK전 이후 처음이다. 
경기후 송광민은 "작년과 올해 타구를 멀리 치려는 노력을 했는데 그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감각을 찾고자 영상도 찾아보고 노력한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전  나지완 선수가 배트를 선물해줬는데 그 배트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었다. 1루수비는 아직 적응 단계이다. 매 게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타로 들어간 강경학도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5회초 대타로 나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두 번째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9회는 무사 1,2루에서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최진행의 대수비로 나섰던 임종찬도 7회 우전 적시타, 8회 우전적시타 등 연속 타점을 올리며 힘찬 모습을 보였다. 
경기후 강경학은 "전 이닝 수비에 집중하지 못해 타구를 잘 처리하지 못했다. 공격에서 다시 집중해 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타격에 임한 것이 홈런으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 좋은 감을 이어가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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