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끝내기’ 두산, LG에 6-5 역전승…4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09.20 17: 55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올 시즌 마지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1무 6패로 LG전 강세를 이어 갔다. 한화 이글스에 3-11 패배를 당한 KIA 타이거즈를 넘어 다시 5위에 올랐고, LG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두산은 7회까지 계속 끌려갔다. 선발 등판한 알칸타라가 1회초 라모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2회초에는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초 김재환의 투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쉽게 뒤집지 못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9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5회초에는 오지환과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2-5로 이끌려갔다. 그러다 8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LG 필승조가 흔들렸다. 6회, 7회 이어 8회에도 등판한 진해수가 볼넷을 남발하며 두산은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고 정수빈과 박세혁이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허경민이 바뀐 투수 정우영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오재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 차로 쫓아갔다. 이어 김재환이 다시 바뀐 투수 고우석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5-5 동점이 됐다.
두산은 9회말 2사 이후 정수빈이 볼넷을 고른 뒤 도루까지 성공해 희망을 살렸고 박세혁이 끝내기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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