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20G 연속 안타...타이거즈 신기록 보인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0 19: 02

진격의 연속 경기 안타였다.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팀 역사에 한 발 성큼 다가섰다. 최원준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볼넷도 골라냈다. 24경기 연속 출루기록도 이어갔고, 20경기 연속 안타도 성공했다. 팀은 3-11로 패했지만 최원준은 힘차게 전진했다.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최원준은 1회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무난히 이어갔다. 그러나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팀도 한화 선발 김민우에 막혀 경기가 풀리지 않아 0-2로 끌려갔다. 

5회 1사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찾아왔다. 볼카운트 1-2에서 김민우의 포크볼이 들어왔다. 최원준이 받아쳤고 유격수 앞으로 다소 느리게 굴러갔다. 최원준은 안간힘을 다해 뛰었고 1루를 밟았다.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한화의 비디오판독 요청은 당연지사. 포구와 베이스 터치가 동시간, 원심은 바뀌지 않았다. 
최원준이나 KIA에게는 귀중한 안타였다. 최원준은 2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팀도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 김선빈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했다. 최원준은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달렸다. 터커의 우익수 뜬공때 또 빠른 발을 이용해 홈 터치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2-6으로 뒤진 7회 2사후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9회 2사후 중전안타를 쳐내 멀티안타와 4출루를 했다. 안타도 치고 볼넷도 골라내는 등 리드오프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뒤를 잇는 타자들이 제몫을 못해 1득점에 그쳤다. 전날까지 9월 출루율만 따지면 5할8리이다.
특히 타이거즈 역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 2개 차로 접근했다. 팀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안타는 전설 이종범(1994~1995년)과 장성호(2001년)가 보유한 22경기이다. KBO 신기록인 박종호(현대-삼성)의 39경기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19년 만에 타이거즈 기록이 눈 앞에 보이고 있다. 최원준이 신나는 가을을 보내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