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붕괴’ 삼성, 뷰캐넌 안구정화 피칭 덕에 4연패 탈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0 17: 51

선발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외국인 선발 특급 데이비드 뷰캐넌이 안구정화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6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나선 선발 원태인은 5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고 17일 김대우가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8일 대구 KIA전에서도 선발 벤 라이블리가 4이닝 5실점(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3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한 최채흥이 19일 대구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5이닝 10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6패째. 
삼성은 20일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연패 탈출을 위한 마지막 카드.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쳤다. 시즌 14승째. 지난달 7일 문학 SK전 6연승 질주. 
최고 152km의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으로 키움 타선을 저지했다. 
타자 가운데 김동엽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동엽은 연타석 아치를 터뜨리는 등 6타점을 올리며 뷰캐넌의 든든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 
삼성은 키움을 14-6으로 꺾고 지긋지긋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에이스 뷰캐넌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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