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KT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KT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2승 47패 1무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두산의 경기에서 LG가 패배할 경우 KT는 단독 3위로 올라가게 된다. SK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38승 1무 74패가 됐다.
KT는 선발 투수 배제성이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4패)을 거뒀다. SK는 선발 투수 리카르토 핀토가 6이닝 1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시즌 13패(5승) 째를 당했다.
4회까지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5회초 KT가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홍구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홍현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심우준과 배정대가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8회초 KT가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강백호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에 잡히면서 1사 1,3루가 됐지만, 유한준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SK는 8회말 선두타자 정의윤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9회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9회초 1사 후 송민섭의 안타와 심우준의 실책 출루, 배정대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이어 황재균과 강백호의 적시타로 5-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