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완봉승 후유증? 최채흥, 키움전 5이닝 7실점 6패 위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19 18: 53

삼성 최채흥이 데뷔 첫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무실점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최채흥은 19일 대구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무사 1,2루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와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내준 최채흥은 2회 김웅빈과 허정협을 각각 삼진 아웃,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전병우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놓였다. 박준태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3회초 무사 1,3루에서 키움 이지영의 땅볼 때 3루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 되자 삼성 최채흥이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 판정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 됐다. /sunday@osen.co.kr

최채흥은 3회 김혜성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곧이어 러셀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이지영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아웃. 계속된 2사 1,2루서 김웅빈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회 2사 1,2루서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5회 선두 타자 러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최채흥은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곧이어 김웅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제압했다. 허정협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3루 주자 러셀은 여유있게 홈인. 최채흥은 전병우를 삼진 처리하며 5회 투구를 마쳤다. 
최채흥은 6회 노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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