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대전 조민국 대행, "아직 포기할 단계 아니다. 하나로 뭉치면 된다" [오!쎈 대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9 18: 17

  "아직 포기할 상태 아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20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황선홍 감독의 사퇴로 갑작스럽게 대전의 지휘봉을 잡은 조민국 감독대행은 데뷔전서 아쉬운 결과를 가졌다. 

조 대행은 경기 후 "대행 부임 후 며칠동안 준비했다. 그동안 안드레에 치중됐던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첫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부상을 당한 바이오에 대해 조 대행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공격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른 시간 근육 부상을 당했고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직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원의 변화에 대해 조민국 대행은 "이호빈이 굉장히 많이 뛰는 선수였다.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생각만큼 잘해줬다. 채프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력 강화 실장으로 합류한 뒤 박인혁은 아쉬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다행이다. 골이 터진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년만에 다시 지도자가 된 조 대행은 "감독으로 임명된 것은 아니다. 전력 강화 실장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변화됐다.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팀이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국 대행은 "플레이오프는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7경기 남았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면 가능하다"면서 "구단과 상의를 통해 감독대행을 맡았다. 구단의 일원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