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솔샤르 감독에게 그린우드가 필요하다"... 긱스처럼 관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19 17: 34

"솔샤르 감독에게 그린우드가 필요하다".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의 유망주인 그린우드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기회를 스스로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ESPN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그린우드를 소집하고 언론 앞에 세운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사우스 게이트 감독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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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시즌을 마친 후 2주도 쉬지 못했는데 FA는 그린우드를 불렀다. 언론에 노출시키는 것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해야 할 일이었다. 아직 18살인 소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8월 25일 잉글랜드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9월 6일에는 아이슬란드와 경기에 출전하며 A매치에도 데뷔했다.
그린우드는 첫 대표팀 소집에서 논란을 겪었다.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숙소로 여성을 몰래 불렀던 게 들통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필 포든과 여자를 숙소로 불러들여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솔샤르 감독은 이런 상황을 탐탁지 않았다. 그는 “그린우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 어린아이를 언론 앞에 내세울 땐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어야 했다”라며 성급했던 대표팀의 행동을 꼬집었다. 또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갖는 감정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연락처가 없어 연락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꼭 통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그린우드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해 감싸는 것이 아니라 유망주에 대해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디애슬레틱도 “솔샤르 감독에게 그린우드가 필요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라이언 긱스를 관리했던 것처럼 그린우드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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