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감독대행, "김태균 복귀 더 늦고 이용규 빈자리도 못채워"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19 17: 02

"최대한 돌려서 써야죠".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베테랑 김태균의 이탈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최 감독대행은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태균도 함께 자가격리를 했다. 재활을 받고 있었다. 재활 선수들도 이제야 운동을 재개했지만 실전과 복귀까지는 더욱 미뤄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지난 8월 16일 엔트리에서 빠져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한창 재활을 펼치는 도중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해 훈련을 중단했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결국 그만큼 복귀가 늦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아울러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던 이용규기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퓨처스 팀에서 충원을 못하고 있다. 이용규는 내복사근이 3.8cm 가량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장 복귀까지 4주 가량이 필요해 사실상 시즌을 마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퓨처스 팀 선수들이 이제 자가격리를 마치고 6일째 훈련을 하고 있다. 1군에 부르려면 퓨처스에서 실전을 거쳐야 한다. 다음 주 수요일부터 경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지는 그대로 엔트리를 비워놓아야 한다. 외국인 투수 2명(채드벨과 서폴드)이 한 텀씩 쉬어도 뺄 수가 없다. 힘들어도 최대한 돌려서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3일  KBO 퓨처스리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던 퓨처스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 프런트 전원이 13일 오후 12시 전원 격리에서 해제된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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