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아이유, "코로나로 12주년 콘서트 취소, '유스케' 친정 온 느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18 23: 52

아이유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특집 아이유, 좋은 날로 꾸며졌다. 
이날 아이유의 과거 오디션 영상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데뷔 곡 '미아'와 히트곡 '좋은 날' 등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첫 곡으로 유희열의 반주에 '가을 아침'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서 적재와 함께 '금요일에 만나요'를 열창했다. 

아이유는 "400회 특집에 나온 후 2년이 넘게 못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매 주 본방을 본다. 좋은 무대가 있으면 찍어둘 때도 있다"라며 "유스케의 식구 아이유다"라고 인사했다. 
유희열은 "한 회 가득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음악선물을 준비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방송이 나가는 날이 데뷔 12주년이다. 팬분들에게 선물을 주고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하다가 스케치북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한 시간 넘게 이렇게 부르고 싶은 노래 다 부르라고 하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처음 나왔을 때 코가 살짝 묻을 정도로 나왔던 친구가 이렇게 큰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12년 전에 단발 머리를 하고 나왔다"라고 떠올렸다. 유희열은 "마치 딸을 보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유 역시 "친정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원래 오늘 콘서트를 하려고 잠실 주경기장을 대관해뒀다"라며 "하지만 오늘 그 무대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어찌보면 이건 더 높은 가치가 있다. 가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오늘 뽕을 뽑자. 무릎이 휘청할 때까지 쭉 빨아먹고 보내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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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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