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윤대경 “무조건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8 22: 57

“무조건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한화 이글스 윤대경(26)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구원승을 따냈다.
한화는 윤대경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로 2-0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4회말 2사 주자 만루 키움 김혜성 타석에서 한화 선발 장시환이 강판당한 후 마운드에 오른 윤대경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이날 윤대경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선발투수 김이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강력한 키움 중심타선을 상대했지만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만루 위기를 막았다. 
윤대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부처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무조건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방망이에 맞는다고 다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자신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거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올해 프로 8년차인 윤대경은 오랜 기다림 끝에 올 시즌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39경기(36⅓이닝)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윤대경은 “한화에 입단하고 나서 기술적으로도 많이 달라졌다. 서산에서부터 연습한 것들을 경기를 하는데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특히 서클체인지업과 포크볼을 새로 장착한 것이 큰 도움이됐다”고 올 시즌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제 34경기밖에 남지 않은 올 시즌 목표로 윤대경은 “개인적인 목표는 크게 없다. 시즌 끝까지 다치지 않고 나가는 매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