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끝내기포' KT, 두산 2경기 싹쓸이…LG와 공동 3위 [수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9.18 22: 07

KT 위즈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61승 1무 47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58승 4무 48패가 됐다. KT는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LG가 롯데에게 3-5로 패배하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회부터 KT가 화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장성우가 최원준의 슬라이더로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두 팀의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두산은 5회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김재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냈다. 박건우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된 가운데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2-4로 따라갔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 두산은 8회초 김재환이 주권의 직구(141km)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겨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두산은 9회 선두타자 김재호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두산은 박건우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말 KT는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번트와 홍현빈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 11회로 향했다.
승자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연장 11회말 배정대가 끝내기 홈런을 날렸고, 결국 KT가 이날 경기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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