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하루 2치킨’ OGN 엔투스, 선발전 1일차부터 1위 질주(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9.18 21: 47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근본’ 팀 중 하나인 OGN 엔투스가 선발전 초반부터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루 2번의 치킨과 함께 21점차 1위에 올라섰다.
OGN 엔투스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3(이하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1일차에서 총점 73점(38킬)을 획득하면서 1위를 질주했다. 치킨을 한번씩 뜯은 VSG(52점, 31킬), 오피지지(46점, 24킬)는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에란겔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채석장’ 방향으로 이동했다. 서클의 움직임을 계속 살피던 팀들은 5번째 자기장에서 ‘채석장’ 위로 안전지대가 결정되자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각지에 있는 건물에 진영을 구축하고 버티기 시작했다. 쿼드로의 도움을 받은 OGN 엔투스는 4인 전력을 모두 보존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꼬리를 무는 싸움 끝에 서클 남쪽의 팀이 모두 탈락하면서, VSG, OGN 엔투스, 아프리카의 삼파전이 열렸다. 언덕을 앞에 두고 싸운 3팀은 줄어드는 서클 속에서 힘겹게 싸웠다. VSG는 구조상 독안에 든 쥐가 된 OGN 엔투스, 아프리카를 제압하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각 팀의 치열한 상륙 전쟁이 예상됐다. 이번에도 OGN 엔투스의 진영은 매우 날카로웠다. 고지대-건물에 걸쳐 주변을 정찰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자기장 운까지 따라줬다. 반면 ‘밀리터리 베이스’에 있던 팀들은 아웃서클이 되면서 하나둘씩 쓰러지고 말았다.
OGN 엔투스가 중앙을 장악하자 젠지는 서클 북동쪽을 돌며 많은 킬 포인트를 쌓았다. 치열한 전투 끝에 치킨을 차지한 팀은 OGN 엔투스였다. 방심하지 않고 인원 이점을 활용한 OGN 엔투스는 이엠텍, 젠지를 차례대로 마무리하고 4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갓카’ 남동쪽의 평야로 향했다. 지난 라운드의 기세를 살린 OGN 엔투스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넘기면서 고성적을 향해 순항했다. 라베가와 교전에서 단 1명만 잃은 OGN 엔투스는 이엠텍과의 주도권 싸움에서도 승리하고 요충지를 빼앗기지 않았다.
OGN 엔투스가 점령한 건물은 어느새 6번째 자기장까지 인서클에 성공했다. 하지만 VSG와 교전이 길어지면서 OGN 엔투스는 아프리카-오피지지의 사격 범위에 갇히며 고립됐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OGN 엔투스가 수세에 몰리며 아프리카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아프리카는 꼼꼼하게 각을 벌려 4라운드 치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PCS3 아시아 한국대표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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