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한 방' 이병규, 친정팀에 비수 안기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18 21: 55

 롯데 이병규가 친정팀 LG 상대로 결승타를 때리며 비수를 안겼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 롯데는 6회까지 1-3으로 끌려갔다. 7회 이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보였다.
롯데는 7회 마차도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재유가 적시타를 3-2로 따라갔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정훈의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이 됐다.  

롯데는 1사 후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 한동희가 볼넷을 골랐다. 마차도의 타구는 3루수 정면 땅볼이었으나, 3루수 양석환의 2루 송구가 원바운드 되면서 2루수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송은범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5-3으로 역전시켰다. 
LG에서 12시즌을 뛴 이병규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 때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롯데의 지명을 받고 LG를 떠났다.
올 시즌에는 1군 출장이 늦었다. 9월 1일에서야 1군에 콜업됐고, 타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으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귀중한 안타로 해결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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