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에러+득점권 무안타’ 김하성의 잊고 싶은 하루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9.19 00: 01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25)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실책 하나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요한 찬스들이 김하성에게 걸렸지만 하나도 살려내지 못했다.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1사 만루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아웃된뒤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1회말 1사에서 김혜성이 2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1으로 지고 있는 3회 2사에서도 김혜성이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기회를 날렸다.
5회에는 가장 중요한 찬스가 찾아왔다. 전병우의 볼넷, 서건창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김하성에게 걸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7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선두타자 최진행의 땅볼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무사 1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선발투수 요키시는 노태형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주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결국 한 점을 더 내줘 점수차는 0-2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8회말 1사에서 2루수 땅볼을 쳐 아웃돼 결국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초에는 김은성과 교체돼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다.
1위 NC 다이노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키움은 1승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10위 한화에게 충격적인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 경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김하성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가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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